유튜브 조회수를 위해 입양 아동 7명을 잔혹하게 학대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영국 매체 'BBC'를 비롯한 각종 외신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경찰이 마쉘 해크니(Machelle Hackney)와 그의 두 아들을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마쉘은 구독자 70만 명을 넘는 인기 유튜브 채널 '판타스틱 어드벤쳐'를 운영했는데요. 이 영상은 슈퍼히어로 복장을 한 어린아이들이 나와 상황극을 연기하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 뒤엔 끔찍한 진실이 숨어져있었습니다. 마쉘과 아들들은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학대했는데요. 폭행은 물론 벽장 감금, 굶기기, 최루 가루 쏘기, 얼음물 목욕 등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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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남아에겐 성적인 학대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들은 입양 아이들을 학대하고 유튜브에서 2억 5,0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은 발견 당시 갈증과 굶주림을 호소하고 있었고, 영양실조로 저체중 상태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유튜브 측은 이들의 범죄 행각을 알아낸 뒤 영상 수입은 물론 채널 자체를 차단했고요. 수익 지급을 중지하는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ABC,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