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인턴' 최종 우승으로 JYP 정직원이 된 정종원 씨가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는 글을 작성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9일 정종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은 절대 god가 될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작성해 올렸습니다.

정종원 씨는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전경 사진과 함께 "사상누각(沙上樓閣). YG엔터테인먼트를 이보다 더 적절히 설명할 단어가 있을까. 회사의 가치관도, 리더의 마인드도, 아티스트들의 태도도, 허풍만 가득한 대외홍보도 무엇하나 올바르게, 아니 안정되게 쌓아지지 못한다. 승리 사건은 그저 표면적이고 가시적인 현상일뿐. 모래 위에 지어진 화려한 성곽은 언제나 위태로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짓말'이란 같은 제목의 메가 히트곡을 발표한 두 그룹이지만, 빅뱅은 절대 god가 될 수 없다. 되어서도 안 된다. 국민 그룹이라는 칭호는 그런 팀에게 붙이기엔 너무나 아깝고 소중하다"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끝으로 "'블랙핑크, K-POP 그룹 최초로 유튜브 7억 뷰 돌파!'라는 오늘의 기사는 왜 이리 허무해 보일까. 언제까지 이들은 성의 외벽을 쌓는 데만 집착할지. 태풍 한차례, 파도 한 번에 무너질 YG에게 미리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그의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많은 네티즌은 "말 진짜 잘하시네요", "구구절절 다 맞는 말", "채용될만하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등의 댓글로 그의 말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승리는 그렇다 치고 빅뱅은 왜ㅋㅋ", "갑자기 블랙핑크는 왜 ㅋㅋ", "뜻이야 어쨌든 언급 무엇"이라며 '블랙핑크' 언급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성균대를 졸업하고 인턴 자격으로 Mnet '슈퍼인턴'에 출연한 정종원 씨는 트와이스 채영을 주인공으로 '챙카소의 코인 그림방'이라는 기발한 콘텐츠를 만들어 최종 우승, JYP 정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사진출처=정종원 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