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출신 아이돌이 '빅뱅' 승리의 논란에 대해 저격글을 남겼습니다.

보이그룹 'Be.A'(비에이) 영균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글이었는데요.

영균은 "선배로서 한마디 해주겠다며 스태프분들 다 보는 앞에서, '나랑 동갑 아닌가?', '이만큼 해도 안되는 거면 기술이라도 배우는 게 낫지 않겠냐?', '돈 벌어서 효도해야지'라고 조언이랍시고 비수를 꽂고 가시더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조롱하던 '그 선배'는, 이제 사회적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온 국민 앞에서 몇배로 돌아가네요. 효도는 늘 잘하고 있어요. 돈으로 효도 하는 거 아니더라고요"라고 웃었습니다.

이어 "사람은 역시 겸손해야 된다는 걸 배우게는 해주셔서 감사하네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글 아래, 해시태그로는 '버닝썬', '물뽕', '성매매' 등을 덧붙였습니다. 그가 말한 '선배'의 정체는 '버닝썬'을 운영하던 '빅뱅' 승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또 '동갑'이라고 지칭한 것처럼 영균과 승리는 모두 1990년생이었습니다.

영균은 지난 2017년 JTBC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던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연습생 시절 승리에게 이런 말을 들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승리는 지난달 27일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고객 폭행, 마약류를 이용한 여성 고객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이외에도 해외 투자자 성접대, 해피벌룬 흡입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영균 인스타그램, JTBC, 디스패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