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의 성매매 및 마약 혐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드래곤의 과거 노래 가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7년 미니앨범 '권지용'을 발매했습니다. 당시 'INTRO. 권지용(Middle Fingers-Up)'라는 노래가 있었는데요.
해당 노래에는 지드래곤이 느끼는 삶의 피로함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사생활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한 방 먹이는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그 중에는 멤버 승리에 대한 언급이 담겨있습니다. "'우리 전에 봤었는데' / 네? 아니요 / '나 승리랑 친해' / 라는데 어쩌라고요 / 술 한잔하게 나중에 / 예쁜 애들 잘 아는데 / 번호 좀 줄래? / 내가 왜? 대체 누구세요?"라고 말하죠.
노래 속 지드래곤이 묘사하는 사람은 승리의 친분을 앞세워 자신에게 친한 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승리와 비즈니스적으로 엮인 사람들이 지드래곤에게도 많이 접근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인트로. 권지용'의 노래 가사입니다. 청소년청취불가로 일부만 공개합니다.>
평화 빼기 하나 모두
Middle Fingers-Up
엄지 검지 약지 새끼
접고 중지 세워
올리고 돌리고 놀리고 NOW
이거나 쳐 먹어 먹어
동방NO예의지국 이 시국.
역대 급 순 최근에 실례 쩖
뿌리 뽑아 음모야 WAXIN' 해
알 바야 쓰레빠야? 짜샤 뭐?
"우리 전에 봤었는데"
네? 아니요
"승리랑 친해"
라는데 어쩌라고요
술 한잔하게 나중에
예쁜 애들 잘 아는데,
번호 좀 줄래 내가 왜?
대체 누구세요?
한편 지드래곤의 '인트로. 권지용'은 표절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미국 래퍼 Kyle의 ‘iSpy(featuring Lil Yachty)’의 초반 피아노 루프와 랩 일부분 전개가 매우 흡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는데요.
당시 익명의 가요 작곡가는 한 매체를 통해 "두 곡의 코드가 같고 연주 방법이 비슷하다. 멜로디라인 및 창법 등도 원곡의 이미지를 가져다 쓴 것 같다"며 "하지만 딱 표절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멜로디 라인을 표절로 분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