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아시안컵' 중국전이 있었죠. 황의조 선수의 목에 핏빛 상처가 보였는데요. 도대체 왜 생긴 걸까요?

지난 1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AFC 아시안컵' C조 최종전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는데요.

이날 전반 14분경,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가 공에 집중하는 모습이 클로즈업됐는데요. 이때 목에 '핏빛 상처'가 보였습니다. 그냥 붉게 열상이 오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는데요.

중국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던 중 황의조의 목 왼쪽 부근을 손톱으로 길게 긁어 깊은 상처를 냈습니다. 이후에도 중국 선수들은 황의조 목을 조르기도 했고요. 손흥민의 발등을 밟는 등 과격한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실제로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의조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황의조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긁혀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을 때 상대 선수에게 긁힌 것 같다"며 "살이 좀 떨어져 나왔다. 어찌 됐든 집중력을 잃지 않고 페널티킥을 넣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