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김미겸기자] 조인성(32)과 김민희(31)의 패션케미는 완벽했다. 데뷔 초부터 모델 출신답게 훤칠한 키와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트렌드를 주도한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데이트 때마다 시크한 스타일로 멋을 냈다.
조인성·김민희는 비슷한 스타일링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차분한 무채색 컬러에 실루엣이 드러나는 슬림핏 의상을 즐겨 입었다. 디테일은 최대한 절제해 심플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우월한 기럭지의 소유자인 만큼 구두 대신 운동화를 주로 신었다.
현재 두 사람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이다. 그럼에도 불구 얼굴을 가리기 위한 애써 선글라스와 머플러를 이용하진 않았다. 어쩌다 한번 가볍게 모자를 눌러썼을 뿐이었다. 이 또한 시선 회피용이 아니라 스타일링용에 가까웠다.
김민희 데이트 패션은 시크룩의 진수였다. 깡마른 체형을 고려해 어깨가 강조된 아우터를 입었다. 하의는 각선미가 가감없이 드러나는 스키니진이나 숏츠를 선택했다. 구두와 가방까지 블랙으로 통일시켜 시크함을 잊지 않았다.
패셔니스타 다운 과감한 믹스앤매치도 시도했다. 시크한 블랙 트렌치 코트에 야구모자와 운동화를 매치했다. 코트와 모자, 운동화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김민희 내에서는 그 어떤 아이템보다 조화로웠다.
조인성은 댄디했다. 셔츠에 얇은 니트 레이어드를 즐겼다. 하늘색과 베이지와 같은 차분한 컬러로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폭이 좁은 스트레이트진으로 롱다리를 강조했다. 김민희와 마찬가지로 같은 브랜드 운동화를 즐겨 신었다.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