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입은 여성들만 골라 칼과 같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긋는 테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두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피해를 당했는데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31일 지하철에서 누군가 내가 입고 있던 롱패딩을 뒤에서 칼로 여러 번 그어놓는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당시 수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을 탑승했다"며 "바로 경찰에 신고 접수는 했지만, 나 말고도 피해자가 있을까 찾아본다"고 말했습니다.

증거 사진도 있었습니다. 검정 롱패딩이었는데요. 날카로운 물건으로 그어진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그러자,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등장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엄마가 갑자기 패딩 등이 뜯어져 있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더니 칼로 그은 것처럼 짤려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중교통 이후 패딩이 찢겨 있었다. 나는 어디 부딪혀서 그런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칼로 그은 자국 같다. 나도 당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다 이 같은 테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