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82년생 김지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AKB48' 출신 아키모토 사야카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요즘 읽고 있는 책과 내년도 스케줄러"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최근 일본에서 번역돼 판매 중인 소설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최근 일본 서점가를 강타하는 신흥 베스트셀러입니다. 지난 8일 발간과 동시에 2쇄 중쇄가 결정됐고요. 나흘 뒤인 12일에 다시 3쇄 중쇄를 했죠.
출판사 지쿠마소보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3쇄 중쇄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빠른 속도로 중쇄하는 것은 좀처럼 없다. 감개무량하다"며 "지금 책을 입수하기 어렵다. 서둘러서 인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출판사 측은 해당 도서가 한국은 물론, K-POP 그룹 '방탄소년단' RM, '레드벨벳' 아이린, '소녀시대' 수영도 읽은 도서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선물받은 도서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키모토 사야카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AKB48에서 활동한 멤버입니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며, '쿠로이도 살인', '빼앗는 사랑, 겨울', '스미카 스미레', '탈선형사' 등에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