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이 재계약 없이 예정대로 31일에 해산합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택한 건데요.

18일 '워너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이 예정대로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한다"며 "공식 활동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연말 시상식은 물론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계약 연장을 놓고 고심해왔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CJ ENM 고위 관계자들과 멤버들의 각 기획사 대표자, 스윙엔터테인먼트 등이 만나 1개월 연장 문제, 나아가 팀을 더 유지할지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당시 한 관계자는 "당초 CJ ENM이 제시했던 안은 향후 3년간 1년에 3개월씩 팀 활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개별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었다"며 "파격적인 계약금도 제시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각 기획사별 지향점, 멤버들이 생각하는 향후 활동 방안 등이 달라 합의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의견이 맞는 멤버들끼리 유닛을 결성하는 안도 제시됐지만 11명 전원이 함께 하지 못할 바에는 예정대로 활동을 마무리 짓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워너원'은 내년 1월 각종 시상식에 참석한 뒤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