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영화 '배우는 배우다'가 크랭크업했다. 지난 19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이 신을 끝으로 약 2개월 동안 서울, 천안 등에서 진행한 촬영을 마무리하게 됐다.
주인공을 맡은 이준은 "이 영화도 참여한 것도, 크랭크업이라는 것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매일 도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관객에게도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로 이준은 연기돌로 재평가 받을 전망이다. 신연식 감독은 "이준은 굉장히 힘이 느껴지는 배우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캐릭터 그 자체다"라며 "야망으로 불타오르는 배우의 존재감을 온 몸으로 뿜어낼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배우는 배우다'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배우 지망생이 최정상 자리까지 부상했다가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고 '페어러브'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준 외에도 양동근, 서영희 등이 출연한다. 양동근은 내리막길을 걷는 톱스타 강빈 역을 소화했다. 서영희는 미스터리한 여인 선물여자 역으로 분했다. 명품조연 군단도 포진해있다. 오광록, 마동석, 뮤지컬 스타 서범석 등의 얼굴도 볼 수 있다.
HOT PHOT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