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의 새 홈구장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FA최대어'로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포수 양의지. 그의 선택은 'NC다이노스'였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11일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 총연봉 65억원”이라고 밝혔죠.

125억원은 이대호가 지난 2017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FA 계약인데요. 포수로는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할 때 받은 4년 80억원을 넘어선 최고액이기도 하죠.

어마어마한 금액이 오간만큼 NC 다이노스의 신축구장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는데요.

새 구장에는 무려 1,279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무려 2만 2,000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 사용하던 마산구장의 2배 규모입니다. 관중석만 놓고 보면 국내 최대 규모인 잠실구장(2만 5,000석)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장점은 이게 끝이 아닌데요. 관중석이 필드에서 가깝게 위치했습니다. 야구 팬들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요. 더욱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게 됐죠.

가장 호평을 받은 부분은 바로 좌석 간격입니다. 자석 사이 간격이 매우 넓습니다. 과거 고척돔 준공 당시 좁은 좌석 간격으로 혹평을 받은 것과는 대조됐죠.

또한 야구장에 휠체어, 유모차가 접근하기 쉽도록 설계됐고요. 구장 주변에는 공원까지 조성 중입니다. NC 다이노스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새 구장의 정식 명칭과 개장일은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오는 2019년 2월 28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NC다이노스, 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