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했던 이소연 박사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서는 한 네티즌이 "후쿠시마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방송에 이소연 씨가 나온다"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네티즌 A씨가 말한 프로그램은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후쿠시마의 꿈과 이상'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TV화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올렸는데요. 화면 속에선 이소연이 후쿠시마 복숭아 과원을 찾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 씨는 후쿠시마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는 농부를 만났습니다. 그가 건네준 복숭아를 보고 "색이 정말 예쁘다", "맛이 정말 좋다. 드셔보시라"는 말을 합니다.

또 이 박사는 방송 중간 태극 무늬의 귀걸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중국, 대만, 한국 국적의 인물들이 나와 일본 후쿠시마의 먹거리 안전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디스커버리 사이트에선 이소연 박사를 '한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2008년 우주선 소유스 TMA-12를 타고 우주 국제 정거장에 157번째로 탑승해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의 농산물 안전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난 2011년 일어난 원전 사고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방사능 피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을 수입금지했고요. 2년 뒤인 2013년에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를 하는 조치를 보였습니다.

<영상출처=디스커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