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안나기자] 지난달 29일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대들이 '로얄 웨딩'을 흉내내다 종교 경찰에 체포됐다.


4일(한국시간) 영자지 아랍뉴스는 "종교 경찰이 10대들의 꿈을 깨뜨렸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10대 커플이 로얄 웨딩을 흉내낸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남녀가 단 둘이 한 자리에 있는 것이 불법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등 이슬람 국가 가운데서도 가장 보수적인 나라 중 하나다.


종교 경찰은 여성들의 복장이나 여행 등 시민의 일상 생활을 이슬람 보수파의 입장에서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