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영화 '타워'가 개봉 1주차에 16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워'는 지난 28~30일 동안 87만 3,221명을 동원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다. 누적관객수 169만 4,726명. 개봉 1주를 갓 넘긴 지금 200만을 넘보고 있는 중이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CG)이 관객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인다. '타워'는 지난 해 '7광구'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의 신작. '7광구' 당시 CG로 혹평을 받았던 김 감독은 '타워'에서 한결 화려해진 영상을 선보였다. 볼거리만큼은 충분하다는 평이다.
경쟁작 '레미제라블'과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이번 주말 75만 1,725명을 불러 모았다. 주말 극장가 2위다. 지금까지 총 관객수는 295만 6,085명. 이 속도라면 개봉 13일 째인 오늘(31일) 300만 돌파가 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반창꼬'가 차지했다. 주말 3일 동안 37만 795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59만 6,924명이다. 전야 개봉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쳤지만 '타워', '레미제라블'의 강세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