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인공 달을 지구 궤도에 띄우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우주과학기술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시스템 연구소가 해당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연구소 소장은 최근 정부 주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인공 달을 띄우겠다”며 “예전부터 인공 달을 띄우기 위한 기술을 준비해왔다. 기술력이 충분해졌다. 2년 뒤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 달은 접시형 안테나와 같은 원형 판을 단 인공위성입니다. 인공 위성에 달린 원형 판이 빛을 반사해 밝은 빛을 비출 수 있는 것.
이를 지구 궤도에 올리면 원형 판을 펼쳐 달처럼 태양 빛을 지상으로 반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해당 인공 달의 밝기는 실제 보름달보다 8배 밝은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달빛이 닿는 지표면은 지름 최대 80km의 큰 면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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