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canⓓ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렇습니다. '화제의 빨대'였는데요. 이게 왜 화제인가하니... 먹을 수 있는 빨대였기 때문이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 빨대가 있는 카페로 출발했습니다.

카페 이름은 '모듈팟'.

4호선 성신여대역 1번 출구로 일단 나옵니다. 태극당이 보이면 우회전. 여기서 쭉 걸어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픈 시간과 닫는 시간은 기억하기 쉽네요.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왼쪽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알고보니 이 곳, 슬라임 카페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BUT 오늘 canⓓ는 빨대를 먹어보러 왔으니 슥- 눈으로만 담아보고요.

OH! 주문을 하면서 왼쪽을 보니 TV에서 보던 그 빨대인 듯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양해를 구하고 빨대 뚜껑을 열어봤는데요~

3가지 색깔이 뙇! 그냥 봐도 단면이 꽤 두꺼워 보이죠?

잠시 후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라떼에 바로 그 빨대가 꽂혀 있었는데요.

특이한 콩고물 아이스 메뉴가 있어 함께 주문해 보았습니다. (머쓱)

아이스크림이 녹으니 먼저 야무지게 먹어주고요.

드디어 라떼와 빨대를 시식해 볼 시간.

초반에는 의심을 품고 먹었는데요.

계속 씹다보니 마치 평소 먹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고소한 누룽지 같기도 하고...뭔가 ★오묘한 맛★

(단단해서 조금 씹기 힘들 수도 있음)

이번엔 일반 플라스틱 빨대와 식용 빨대를 간단하게 비교해봤습니다.

살짝만 힘을 줘도 정신을 못차리는 플라스틱 친구.

하지만 식용 친구는 다릅니다. 강단이 있는데요.

힘주면 뚝! 하고 부러지는 단단하고 쎈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낯설지만 뭔가 믿음이 가는데요.

단면의 두께와 투명도, 표면도 다릅니다.

이쯤에서 궁금증 하나. 먹을 수 있는 빨대는 도대체 뭘로 만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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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갈 수 없는 canⓓ. 카페에 질문을 해보았는데요.

"쌀이랑 타피오카를 섞어 만든 거에요"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재료를 듣고보니 새롭게 생긴 궁금증 둘. 이 식용 빨대는 물에 불지 않을까요? 

육안으로 두께의 차이가 확연히 보이는 건 아니었고요. 다만 음료에 오래 담궈둘수록 빨대가 불어 식감은 달랐습니다.

(단단하지 않고 쉽게 씹혀짐)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이었는데요. 환경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