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아르바이트하다, 손님에게 뺨을 맞은 사연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여성 A 씨(20)는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연을 올렸습니다. A 씨는 현재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한 손님이 다가와 물품 계산을 기다렸습니다. A 씨는 평소처럼 바코드를 찍은 후,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회원번호를 물어봤죠.

손님은 휴대폰 번호 뒷자리를 불러줬습니다. A 씨가 회원 조회를 하자, 포스기 화면에는 다른 2명의 이름이 떴습니다. 

A 씨는 매뉴얼대로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다짜고짜 화를 냈습니다. 매번 마트에 올 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한다는 것.

손님은 A 씨에게 “내가 내 이름 불러주러 매번 마트 오는 거냐”며 화를 냈습니다. A 씨 역시 화가 났습니다. “하루에 100명이 넘는 손님이 오는데 어떻게 일일이 다 기억하냐”며 “회원번호까지 어떻게 외우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전 알바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손님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손님은 A 씨에게 “어디 어린 게 눈을 똑바로 뜨고 싸가지 없이 개기냐”며 A 씨의 뺨을 때렸습니다.

더 황당한 건 마트 사장님의 반응입니다. 사장님은 “네가 잘못했다”며 오히려 A 씨를 나무랐습니다. A 씨는 황당하고, 억울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는 “마감 시간까지 일 마무리하고 당장 일 그만둘 것이다. 그 손님을 신고해도 되는 거냐. 내가 잘못한 건가”라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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