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올린 가해자들은 경찰에 체포돼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최근 외신 매체 '메트로'에선 2살 아이를 세탁기에 넣어 가두고 학대한 아버지와 보모가 폴란드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영상 속 아이의 이름은 캐스퍼. 그는 겁에 질린 듯 크게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찍는 남성은 아이를 강압적으로 세탁기에 넣고 가둬버립니다.

아이는 열리지 않는 세탁문을 두드리며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하지만 남성은 오히려 아이를 바라보며 즐거운 듯 웃기 시작합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갔습니다. 심지어 그 SNS에서는 아이에게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것도 있었죠.

이를 본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는데요. 가장 강력한 용의자는 SNS의 계정 주인인 친어머니였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범인은 친모가 아닌 친부였습니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이 몰래 그녀의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어 올린 것이죠.

경찰은 친부 토마스(22)와 같은 날 아이를 돌봤던 보모 아담(18)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의 형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아이를 세탁기에 가두는 등 학대 행위를 할 경우 최대 징역 10년 형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