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Joseph Kahn·안준희)이 논란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14일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BTS'에 대한 농담을 올렸는데, 한국에선 전국적 뉴스가 된 것 같다"며 "내 트럼프식 농담이 그 정도 힘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난 절대 사과 안 할 거다", "물론 난 한국 태생이지만 미국인이다. 그리고 어떤 특정 인종, 국적에도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죠.

조셉 칸은 앞서 "'방탄소년단'은 모두 성형했다. 모두 립스틱을 발랐다”며 “이게 부유한 아시아인들의 진짜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는데요. "인종 차별이다", "외모 비하다", "'방탄'은 성형 안 했다" 등 답글로 항의했죠.

논란이 되자 이후 해명에 나섰습니다. "나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며 진한 화장을 한 미국 록밴드 '머틀리' 사진을 올렸는데요.

한편 그는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5 등과 작업했습니다. 지난 200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비디오상, 200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최우수 비디오상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조셉 칸 트위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