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인교진이 시구에 재도전했습니다.

인교진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찾았는데요.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 시구자로 나섰죠.

인교진은 시구 전부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죠. 관중들에게도 환히 웃어보였습니다.

한화이글스 골수팬 답게 시구 실력도 어마어마했습니다. 깔끔하게 성공해 관중들로부터 환호를 받았죠.

그는 지난 5월에도 시구자로 초청을 받았었는데요. 당시 SBS-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시구에 대한 열의가 공개되기도 했죠.

그는 야구선수 출신인 친동생과 함께 특훈까지 진행했습니다. 손가락 통증을 느낄 정도로 공을 던지며 훈련에 몰입했죠.

그러나 연습의 결과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시구 당일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죠.

인교진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여기 20년 만에 왔는데 진짜로 집에 가야 하나. 나 (한화그룹 육영재단인) 북일고 나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후 그의 아내인 소이현은 SNS에 "우천 취소된 그날. 지금도 인교진씨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한숨을 쉰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세요"라며 부탁 아닌 부탁 글을 남기기도 했죠.

인교진은 2개월 만에 꿈을 이뤘는데요. 소이현 역시 그의 시구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SBS, SPOTV2, 트위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