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어린이들의 말이 촌철살인처럼 성인인 우리들에게 와닿을 때가 있는데요. 상상하지도 못했던 순수함과 예상을 뛰어넘는 창의력으로 우리이게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최근 한 초등학생이 작성한 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었는데요. 제목은 ‘공짜’라고 하는데, 초등학생 시선에서 바라본 공짜로 할 수 있는 일들을 감상해보시죠.

'박호현'이란 학생은 고사리손으로 시를 써 내려갔습니다. 순수함에 놀라운 통찰력까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호현 학생이 생각해보니 공짜로 할 수 있는 건 참 많았다는데요.

공기 마시는 것도 공짜, 꽃향기 맡는 것도 공짜, 하늘을 보는 것도 공짜, 나이 드는 것도 공짜, 미소 짓는 것도 공짜 였다죠.

글 맨 밑에 작성한 '개미 보는 것도 공짜'란 구절도 엄마 미소 짓게 했는데요.

초등학생의 시를 본 네티즌들은 "오구오구ㅠㅠㅠ 아이가 이 순수함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호현 친구 개미 보는 것 좋아하구나", "깨달음을 줘서 너무 고마워", "마지막 줄 너무 귀엽다ㅋㅋㅋㅋ", "이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다니", "넘 순수하고 귀엽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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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