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북극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해안에서 찍힌 사진이었는데요.

아기 북극곰들은 플라스틱을 먹이인양 뜯어먹었습니다. 어미는 익숙하다는 듯 엎드려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 곳은 유럽 대륙과는 수백마일 떨어져 있진 곳인데요. 플라스틱병, 담배꽁초, 음식 포장지 등 인간의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경우 북극곰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유기오염물질이 그대로 북극곰의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현상까지 일으키죠.

전문가에 따르면 북극곰은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에 있는 만큼, 유기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위험 역시 가장 높다고 하네요.

북극곰 뿐 만이 아닙니다. 이 지역 풀머갈매기의 90%는 플라스틱 조각을 배 속에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발바르 제도 해안의 인구는 2,500여 명인데요. 인근 해양에서 쓰레기가 사람 인구보다 더 많이 발견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마음아프다", "플라스틱은 소화 안돼서 분명 탈날텐데", "그거 먹지마", "인간이 제일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크레어 월러스테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