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저스틴 비버보다 빠르다"
드디어 '3억' 뷰를 돌파했다. 뮤직 비디오 공개 75일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28일 오후 8시 꿈의 조회수인 3억 클릭을 달성했다. 지난 7월 15일 유튜브에 뮤비를 공개한지 2달하고 2주 만에 3억이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찍었다. 이는 저스틴 비버나 제니퍼 로페즈 등이 세운 3억 뷰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301,286,885클릭. 지난 17일 2억 뷰를 기록한 이후 단 9일 만이다. 전세계 가수를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다. 저스틴 비버는 '베이비'로 3억 뷰를 달성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우'는 뮤비 공개 후 4개월 만에 3억 뷰를 깼다.
팝스타의 기록을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싸이는 지난 4일 뮤비 공개 52일 만에 1억 뷰를 넘어섰다. 비버가 '베이비'로 세운 67일보다 15일 앞선 기록이다. 2억 뷰도 66일 만에 도달했다. 반면 비버는 2억 뷰까지 125일이 걸렸다.
이런 가파른 상승세는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활동 결과다. 싸이는 최근 '엘렌쇼', '투데이쇼', 'SNL'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 NBC는 현지 기자가 한국에 급파해 싸이의 동선을 따라 잡기도 했다. 실제로 싸이가 방송에 나온 이후 조회수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편 싸이는 빌보드 챠트 1위 자리도 노리고 있다. 지난 27일 '강남 스타일'은 빌보드 '핫100' 싱글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11위에 오른지 1주일 만에 9계단을 추월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역사적인 빌보드 1위도 가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