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문제는 사회의 큰 문제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말을 할 수 없는 동물이라는 이유로 학대를 하는 사건도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훈훈한 사연입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자신의 동네에 일어난 일을 SNS에 올렸습니다. A씨는 몇개월 전 자신의 동네에 있는 공사장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지낸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현장에서 업무를 보던 인부들도 고양이의 존재를 눈치챌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고양이들은 이제 갓 태어난 듯 매우 덩치가 작고 약했습니다.

A씨는 "당시 아저씨들이 '저리 가라 이놈들아', '맨날 오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업무 방해는 물론, 고양이들이 다칠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었죠.

그리고 며칠 뒤 A씨는 다시 공사장 근처를 지나갈 일이 생겼는데요. 인부들은 고양이 문제를 해결한 듯 보였습니다. 바로 공사장 옆에 캣타워를 직접 설치한 것이죠.

캣타워는 조금 어설펐지만, 튼튼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캣타워 앞에는 물그릇까지 놓여있었죠, 언제든지 고양이가 와서 쉴 수 있는 용도로 만든 것입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인부들이 사실 츤데레였던 것 같다", "고양이들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