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묶인 쓰레기 봉투속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 4마리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20일 SBS-TV 'TV 동물농장'에서는 어미를 잃은 채 비닐 봉투속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 4마리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한 여성은 골목길 전봇대 아래에 놓인 쓰레기 봉투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에 쓰레기 봉투를 열었는데요. 쓰레기봉투안 마대자루 안에는 아직 눈도 뜨지 않은 새끼 고양이 4마리가 울고 있었습니다.

비닐과 마대자루에 이중으로 갇힌 새끼 고양이들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목격자가 밖으로 꺼내자 마자 울음소리를 멈췄다고 합니다.

결국 4마리 중 1마리는 구조 후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격자는 나머지 3마리를 집으로 데려왔는데요. 여전히 회복중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새끼 고양이를 품고 있는 어미 고양이였는데요.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을 낳은 고양이는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목격자의 집에 오게된 고양이인데요. 새끼를 낳았지만 새끼들이 약해 죽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미잃은 새끼 3마리가 오자 자신의 새끼처럼 보살피고 있는 것이죠.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 "살아있는 생명을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래도 어미와 새끼들이 서로를 만나 다행이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출처=네이버TV, SBS-TV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