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공식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되었던 '욱일승천기' 응원사진이 9시간만에 사라져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9일 FIFA 월드컵 SNS에는 오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을 응원하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응원하는 축구팬에 그려진 국기였는데요.

이 국기는 욱일승천기의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틈과 네티즌들은 FIFA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이미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패인'을 펼치고 있었는데요.

서경덕 교수는 "어제 올라온 FIFA 홍보영상에 전범기 응원사진이 잇는 것을 보고 네티즌들과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티즌들 뿐 아니라 월드컵 후원사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함께 참여해 FIFA측에 전범기 사진 삭제 요청을 했다. 향후에 재발하는 것을 방지 요청하는 것도 받아들여졌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9시간만에 이전 영상(사진)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독일인과 한국인이 월드컵을 응원하는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이번 일로 전범기와 나치기가 같은 의미라는 것을 전달했다. 그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FIFA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