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이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 상상만으로도 소름 끼치는데요.

18일 MBC-TV '뉴스데스크'가 젊은 여성들의 SNS 사진이 교도소에 팔려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모습은 충격적, 그 자체였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셀카나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들이 화보집처럼 돼 있었는데요. 제목조차 '일반인 사진 카탈로그'.

이걸 만든 곳은 이른바 수발대행업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판매 방식도 간단했습니다. 업체에서 사진을 결정한 후 견적이 나오면 수감자들에게 돈을 입금 받는 방식이었는데요.

그렇다면, 가격은요? 사진 한 장당 500원 남짓이었습니다. 성인 화보집과 함께 판매돼 성적으로 소비되고 있었죠.

MBC 취재진이 입수한 카탈로그에는 수백 명의 여성의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교도소에 있는 성범죄자들도 손쉽게 사진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사진들이 교도소 반입에 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음란물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현재 경찰은 해당 업체에 고발장을 접수, 영업 실태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네이버TV, MBC-TV '뉴스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