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89세 일본할머니의 특이한(?) 셀카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구마모토현에 사는 니시모토 키미코 할머니가 주인공입니다.

할머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약 9만명에 이르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도쿄에서 사진전시회도 열렸답니다. 당시 할머니의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죠.

할머니의 사진들은 상상력이 돋보이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할머니 유머감각이 개그맨보다 뛰어난 듯", "유쾌하시다", "사진 다 저장하게 됨" 등의 반응을 보였죠.

키미코 할머니가 처음 카메라를 접한 것은 71세때라고 하는데요. 친구들의 권유와 아들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아들은 사진학원을 운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더욱 더 놀라운 것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트도 완벽하게 사용하신다는 점인데요. 사진을 배우고 2년 뒤인 73세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금세 '금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진 보정실력이 늘어 모두를 놀라게했죠.

키미코 할머니는 지난 2012년 남편을 폐암으로 떠나보냈다고 하는데요. 당시 사진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죠. "사진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내가 혼자가 아닌 것을 깨달았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할머니가 재밌는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는데요.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니시모토 키미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