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의료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알을 낳는 소년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2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이 인도네시아 고와 지역에 사는 아크말이 2016년부터 지금까지 20개의 알을 낳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크말의 아버지가 증언에 나섰습니다. 그는 "내 아들이 지난 2년간 18개의 알을 낳았다. 그리고 최근에 2개를 더 낳아 총 20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첫 번째 알을 깨보니 안에는 노른자만 있었고 흰자는 없었다. 한 달 후 다른 알을 깨봤더니 노른자는 없고 흰자만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아크말은 알을 낳는 희귀 현상으로 몇 차례 입원을 반복한 적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진이 보는 앞에서 알 2개를 낳기도 했는데요. 엑스레이 촬영 결과, 직장 부근에서 알 모양의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들은 "과학적으로 인간의 몸에서 알이 형성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특히 소화기관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알이 위치해 있던 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곳입니다.

의료진은 아크말이 고의로 자신의 직장에 알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행위를 목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크말을 격리 조치한 후 그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아크말의 아버지는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왜 어린 아이가 그런 짓을 하겠느냐"고 말한 건데요. 그러나 의료진들은 "아크말에게 어떠한 알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정말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알을 낳는 것인지 관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트위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