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노선영과 김보름 측근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악플러가 공개적인 저격을 예고했습니다. 그의 아이디는 바로 '국민거품 박병호'(이하 '국거박')인데요.

국거박은 한 포털 사이트에서 꽤 유명한 악플러입니다. 그는 아이디 그대로 야구팀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선수와 관련된 네티즌인데요.

그가 이런 아이디를 만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박병호를 저격하기 위해서죠. 박병호와 관련된 기사만 올라오면 어김없이 날 선 비판 및 비난댓글을 달았습니다.

국거박의 활약은 네티즌들은 물론 기자들과 포털사이트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기자들은 그를 언급하는 제목을 썼고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당시 포털 사이트는 "국거박도 인정한 박병호 홈런"이라는 문구를 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최근 또 다른 악플러가 되기를 선언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가대표 김보름, 박지우였습니다.

그는 두 선수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노 선수를 왕따시키고 비웃는 인터뷰를 보니 정말 얄밉고 재수없었다"며 "내가 한 번 기사 나올 때마다 댓글 신물나게, 집요하게 달아볼까?", "나 한다면 하는 놈이다"라는 댓글을 적었습니다.

실제로 국거박이 박병호 선수에게 쓴 댓글만 4만 개가 훌쩍 넘습니다. 박병호는 지난 2016년 한 인터뷰에서 "이쯤되면 정말 만나보고 싶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죠.

현재 국거박의 최신댓글란을 보면요. 김보름과 박지우, 그리고 백철기 감독까지 비방하는 댓글을 다느라 정신이 없는 듯 합니다. 그의 집요함,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