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 선수 알렉산드라 레이즈먼이 누드 화보로 여성으로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 알렉산드라는 나체였습니다. 몸에는 '여성이 존중을 받기 위해 다소곳해질 필요가 없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알렉산드라는 "자신을 위해 살아라.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나타나는 행복에서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성들은 기분 좋게 만드는 것들을 갖춤으로써 지적이고 강하고 섹시하고 파워풀하고 강할 수 있다"고 덧붙였죠.

또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는 시간은 끝난다. 여성의 몸은 아름답고, 우리 모두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체조계 성추문 피해자입니다. 미국 전 체조대표팀의 주치의 래리 나사르가 체조 선수 156명을 성추행한 사건인데요.

알렉산드라는 당시 법정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래리 나사르는 징역 175년을 선고받았죠.

한편 알렉산드라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