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A가 주이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요? 그 반대입니다. A가 가해자에요." (주이의 절친들) 

'모모랜드' 주이의 절친들이 학폭 루머를 정면 반박했다. 앞서 주이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 그가 오히려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것.

주이의 친구 L씨는 최근 SNS를 통해 루머를 바로잡았다. "말도 안되는 얘기길래 보고만 있었는데, 일이 커져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L씨는 주이의 절친이다. 중학교 때부터 함께 다녔고, 현재까지도 주이와 연락을 주고받는다. 때문에 주이의 학창 시절을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는 "저 친구(A씨)가 학폭을 당했다고 글을 올린 행동 자체가 이해 가지 않는다"며 "(A씨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처벌을 수없이 받은 학생"이라고 밝혔다.

주이 절친은 실제 A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A씨가 "왜 그렇게 생겼냐", "그것도 얼굴이라고 달고 다니냐" 등 폭언을 가했다고 전했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들도 있었다. A씨가 주이 절친의 속옷을 풀어 가져갔다는 것. 심지어 "제 종아리에 '알'이라고 크게 써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주이 절친에 따르면, 주이 역시 A씨 무리에게 피해를 입었다. "주이는 평소 유쾌한 성격이다. 재밌는 행동을 자주 했다"며 "이에 한 친구가 인신 공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이의 친구도 나타났다. 주이와 같은 학교를 다닌 남학생 C씨다. C씨도 "이 친구(주이 절친)의 말이 모두 맞다"며 "주이는 굉장히 선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오히려 A씨가 일진 무리에 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A씨 얘는 주이 무리와 다르게 양아치 집단이었다"며 "(A씨 등은) 세상 무서운 걸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결정타는 또 다른 동창의 증언이었다. A씨가 과거 SNS에 올린 사진을 들고 온 것. 사진에는 주이와 A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주이는 브이를, A씨는 꽃받침 포즈를 취했다.

이 동창은 "학폭 피해자는 무슨. 어떻게 자기 때렸던 가해자(주이)랑 저렇게 사진을 찍겠냐"며 "잘 지내다 괜히 맘에 안들고 배아프니 그런 것 같다"고 '팩폭'을 날렸다.

결론적으로 A씨의 학폭 주장은, '자작'이라는 것. 현재 A씨 등 주이 학폭 루머를 퍼뜨린 학생들은 글을 모두 삭제했다. "믿고 싶은 대로 믿으라"며 잠수 중이다.

모모랜드 측은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주이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라며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