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이호원이 과거 그룹 활동 시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 15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그는 최근 7년간 함께 했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이별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 '인피니트'에서도 탈퇴 수속을 밟았죠.

이호원은 지난해 초 여행 겸 공부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는데요. 이 경험은 그에게 많은 걸 느끼게 해줬다고 합니다.

그는 "심하게 말하면 '내가 꼭두각시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생각을 말해서도 안 되고, 나는 그냥 예쁜 인형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늘 좋은 이야기를 하고 웃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죠.

또 한 때는 연예 생활을 중단할 결심까지 섰다고 합니다. 댄서로 활동하는 친구들과 함께 춤 학원을 만들기로 계획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호원은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이 있는데, 그걸 못 해보고 가수 활동을 끝내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음반이 100장 밖에 안 팔리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가수 활동을 계속 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