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형제의 외침은..
"최미진 윤영서 광주특집 감사하고,
광주 간 김에 김맑음은 안 찍으셨나요?"
왜 안 찍었겠나...
분명 그 현장에는..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김맑음'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3연전 내내 김맑음은, 응원단상 춤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3연전 마지막 날 볼과 장비를 나르는 '볼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유가 뭘까. 왜 춤과 거리가 멀었을까.
그나저나, 김맑음...
'환상의 롱다리'..
와우~
어찌됐든, 김맑음..
"맑음씨, 웃어!"
"웃으라니까, 맑음씨~"
"제발 웃어, 김맑음!"
하지만, 김맑음은...
웃음은 커녕..
"맑음, 제발!!"
"김맑음~~~"
"맑음 누나!"
"김맑음 누님!"
그것도 아니면...
"김맑음 언니!"
사실상...
계속 흐림이었으니..
ㅠㅠ..
오늘은 계속 흐림...?
흐림!
흐림×2
어디 그뿐이랴...^^
- - 어머..
- - 좀 비켜주세요~
- - 흥! 치사뽕~
대체 왜...
- 왜, 우리의 맑음 김맑음이 계속 '김흐림'이었을까? 이런 말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김맑음이 나른 보호대는 소속팀 KIA 선수들의 것이 아니라 두산 베어스 선수들 즉, 두산 타자 주자들의 보호대였던 것.
의리의 김맑음...
그래서 계속 흐림!
그.러.나...!!
- - 네, 갑니다. 가요..
- - 이리주세요~
이럴수가...
180도 바뀐 표정..
그러니까...
KIA 타자의 안타가 터지자..
흐렸던 김맑음 표정이..
어느새 갑자기..
맑음, 맑음..
김맑음!
'KIA 강소라'...
김맑음(왼쪽)!
'흐리다 → 맑음'...?!
KIA 타이거즈 미녀 치어리더 김맑음의 볼걸체험, 지난 1일 오후 KIA와 두산의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였다. 이틀 동안 감기몸살로 응원단상에 오르지 못한 김맑음은 이날 볼걸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흐리다 맑음' 김맑음이었다.
광주 / 강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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