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관행, 횡령, 강압, 적법"…하이브vs어도어, 스타일비 戰

[Dispatch=김지호기자] 이번엔 스타일리스트 문제다. 어도어 직원이 (하이브 없이) 광고주로부터 금액을 수취했다는 것. 어도어는 '관행'이라 주장했고, 하이브는 '불법'이라 반박했다. 

하이브와 어도어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가 지난 9일 저녁 7시경부터 어도어 스타일디렉팅 팀장 A씨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감사는 자정 이후에 끝났다. 

어도어가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입장을 발표했다. "어젯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불법적인 감사로 직원이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의 주장을 요약하면, 비상식적이고 강압적인 감사였다는 것. 어도어와 A씨의 계약관계 역시 배임이 아닌, 통상적인 업계 관례라고 밝혔다. 

A씨는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했다. 어도어 측은 "당사에 금전적 피해 준 것이 없다"며 횡령이 아니라 강조했다. 

하이브도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우선, 강압 감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절차가 적법했다"며 "팀장 A씨 본인이 동의했다"고 부인했다. 

A씨가 광고주로부터 직접 금액을 받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회사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 원대 이익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해당 수취를 묵인 및 지시했다고 봤다. 그 증거로 민 대표와 관계자들이 나눈 카톡 대화도 공개했다. 

아래는 어도어와 하이브의 입장 비교다.

☞ 어도어 스타일디렉팅 팀장 A씨에 대한 감사가 일과 시간 이후 시작됐다?

어도어 : 하이브 감사팀이 일과 시간이 끝난 5월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감사는 5시간 넘게, 5월 10일 자정 넘는 시간까지 계속됐다. 

하이브 : A씨가 출근한 시간이 저녁 6시였다. 출근 과정에서 감사팀 연락을 받고, A씨가 저녁 7시부터 응하겠다고 답하면서 시작한 것이다. 

☞ A씨의 집까지 따라가 과도한 자료를 요구했다?

어도어 : A씨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다. 그런데 하이브 감사팀이 A씨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휴대폰까지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다.

하이브 : A씨가 감사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 승인 하에 외주 업체로부터 수년 간 수억 원대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인 동의 하에, 당사 여성 직원만 자택으로 동행해 노트북을 반납 받았다. 

개인정보 이용 동의는 피감사인 A씨 본인이 한 것이다. 또,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일부 구성원들이 회사 공식 업무용 메신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모든 대화를 카카오톡으로만 진행해왔다. 이에 휴대폰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응하지 않았다. 감사팀은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 

☞ 뉴진스의 광고 촬영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은 그간 어떻게 진행해왔나? 

어도어 : 통상적으로 광고업계는 촬영 진행 때 외주 인력(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이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프리랜서들을 고용하며, 광고주와 프리랜서 간 별도 계약을 체결한다. 

어도어에서는 외주인력 대신 내부 구성원이 본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때 내부 구성원이 광고주로부터 스타일링 비용을 지급 받고, 어도어가 인센티브 산정 시 이 비용을 고려해왔다.

하지만 2023년 성과급 산정 시, 뉴진스 광고가 최초 예상보다 많은 걸 파악했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모든 광고 스타일링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광고 촬영 스타일링은 외주 인력으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 문제는 A씨가 직접 금액을 수취했다는 건데. 업계 관행인가?

어도어 : (어도어와 A씨의) 계약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다.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 HR 부서 및 ER 부서에 이미 공유된 내용이다. A씨가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했다.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 준 것이 없다. 횡령이 성립할 수가 없다. 

하이브 : 회사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 회사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이다. 이는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다. 더욱이 대표이사로서 민 대표는 불법 수취 금액에 대한 회수나 처벌 등 후속 조치에 전혀 착수하지 않고 있다.  

☞ 이번 사건은 어떻게 보고 있나.

어도어 : 얼마 전 부대표에 이뤄졌던 강압적인 감사와 유사하다. 하이브가 어떻게든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흠 잡을 만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 한다. '언플'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먼저 공개하게 됐다.

하이브 : 민 대표는 본인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가 있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다. 민 대표는 해당 건에 대해 하이브 HR이 문의하자 본 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별 일 아닌것 처럼 둘러댔다. 그리고는 내부적으로 하이브를 핑계로 팀장의 금품 수수를 중단시키자고 얘기하고 있다. 당사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입장문을 내, 또 한 번 대중을 호도하려는 민 대표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 앞으로 대응?

어도어 : A씨가 불안함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개인정보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다. 업무방해와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 

하이브 : A씨가 수취한 수억 원대의 부당 이익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도 추후 조사 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 해당 건에 대해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다할 것이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하이브>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마주치면, 두근"…다니엘 헤니, 여심 스틸러
2024.05.20
[현장포토]
"취향저격, 손하트"…다니엘 헤니, 신사의 품격
2024.05.20
[현장포토]
"이 눈빛, 로맨틱"…다니엘 헤니, 스윗한 출국
2024.05.20
[현장포토]
"무대가 즐거워"...휴이, 신나는 댄스
2024.05.20
[현장포토]
"설렘지수 100%"...세이타, 춤추는 조각상
2024.05.20
[현장포토]
"무대를 압도해"...하루, 파워풀 바이브
2024.05.20
more photos
VIDEOS
01:41
다니엘 헤니, "출국길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l DANIEL HENNEY, "It's like a scene from a movie" [공항]
2024.05.20 오후 06:58
00:24
손 키스를 날려봐 #아이브 #장원영 #ive #jangwonyoung #디스패치 #kpop #dispatch #playwithme
2024.05.20 오후 02:21
35:29
[LIVE] 세븐틴, "김포국제공항 입국" l SEVENTEEN, "GMP INT Airport Arrival" [공항]
2024.05.20 오후 01:23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