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이래서, 레전드다. MBC-TV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가 지난 19일 첫 방송됐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기준 10.1%였다.
역대 MBC 금토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때 12.4%까지 치솟았다.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타깃 시청층에도 제대로 먹혔다. 2049 시청률이 3.2%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방송된 드라마 중 상위권에 해당한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영한(이제훈 분)이 서울 종남 경찰서에 입성했다. 박영한은 소도둑 검거율 1위를 할 만큼 정의롭고 열정적인 인물이다.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되겠다고 또 한 번 다짐했다. 청운의 꿈을 품었다. 하지만 수사 1반 유대천 반장(최덕문 분)은 심드렁한 반응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첫 사건 해결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와 깡패 조직의 유착 관계를 확인한 것. 애써 잡은 동대문파 2인자를 풀어줘야 했다.
이제훈과 이동휘 콤비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밀수 창고 기습 작전 속 반전이 있었지만, 정의감 넘치는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날 예정이다.
배우 최불암이 특별출연했다. 노년의 박영한을 연기했다. 젊은 시절, 자신과 닮은 손자(이제훈 분)를 만나는 장면으로 극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1971) 프리퀄이다. 박영한과 종남경찰서 3인방의 활약을 그린다. 2회는 20일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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