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김새론이 연극으로 복귀할까. '동치미' 출연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김새론은 17일 디스패치에 "연극 '동치미' 제안을 받았다. (내가) 출연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활동 중단 2년 만에 연기 재개를 알린 것.
복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웠다. 공식 발표에 부담을 느낀 듯한 모습이었다. 출연 횟수 등을 묻는 질문엔 말을 아꼈다.
그도 그럴 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우선 건강 문제다. 김새론 측은 "김새론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서 확정은 이르다"고 밝혔다.
게다가 세부 조율이 필요한 부분도 남아 있다. 개런티 등도 논의해야 한다. 김새론 측은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 곧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동치미' 측도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 공개된 김새론 공연 일정에 대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정정할 것"이라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변압기를 들이받아 약 3시간 동안 인근 지역 전기 공급이 끊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판사)은 지난해 4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양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김새론은 1심 판결 당시 취재진에게 "음주운전 사실 자체는 잘못이다. 그 부분은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자숙 기간 중 사전 촬영한 작품이 공개됐다. 김새론은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에 등장했다.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선 최대한 편집돼 나왔다.
<사진출처=예매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