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에게 걸려오는 대선 후보 투표 독려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화제입니다.

일명 '허경영 전화'라고 불리며 지난 2021년 11월부터 걸려온 투표 독려 전화, 많은 분들이 받아보셨을 텐데요. 

이 전화를 받으면 허 후보가 직접 녹음한 음성이 들립니다. 초반에는 "신선하다, 재밌다"라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몇 개월간 지속되자 많은 이들이 피로감을 호소했죠.

특히 가수 김필은 "제발 전화 그만해달라"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통화내역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는데요.

허 후보 측은 "합법적이고 전문적으로 하는 데 용역을 줬다"라고 불법이 아님을 밝혔는데요. 개인번호가 유출된 게 아니라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가상번호라는 거죠.

그렇기에 통신사별로 차단하는 방법이 다른데요. 

SKT는 '티월드'에 접속해 검색창에 '번호제공'을 입력합니다. 여기서 선거 관련 여론 조사 목적의 휴대폰 가상 번호 제공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거부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KT는 080-999-1390에 접수하면 거부 신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번호는 허경영 전화 차단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확실한 방법은 콜센터(114)에 전화해 직접 '허경영 전화번호'를 차단해야 합니다.

LG유플러스는 콜센터(114)나 080-855-0016에 전화를 걸어 거부 신청을 하면 됩니다.

<사진출처=김필 SNS, 뉴스1, 유튜브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