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인사에 예민한 의뢰인에게 팩트 폭행을 가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회복지 공무원 정윤석(55)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정 씨는 마트나 식당 등에서 인사를 받지 않으면 화를 참지 못한다는 고민을 토로했는데요.
그는 "우리가 지불하는 가격 안에 서비스 받을 권리도 포함이 돼 있다"며 "무시를 당했다는 기분도 든다"고 고백했습니다.
정 씨는 직원이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그 즉시 이같은 행동을 지적한다고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심한 경우에는 싸움까지 빚어진다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자주 가는 식당인데 인사를 안 해서 기분이 나빴다면 안 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의아해했습니다.
정 씨는 "그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든 불쾌감을 표출해야 한다"면서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리고 일부러 인사 안 했던 직원을 다시 찾아간다"고 밝혔는데요.
그의 과한 클레임에 서장훈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거냐"며 "네가 뭔데 그렇게 인사를 받으려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씨는 "어릴 때 무시 당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늦은 나이에 공무원이 됐는데 그 전엔 무시 당한다는 생각을 했다. 자격지심이 강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는데요.
보살들은 "화내기 전에 먼저 인사를 해봐라"면서 "바빠서 그러려니 좋게 생각하면 된다. 다 불쾌하면 힘들어서 어떻게 살겠느냐"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