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류 쇼핑몰의 특가 판매에서 패딩을 샀다는 한 소비자. 그런데 제품 주머니에서 라이터와 일회용 면도기가 발견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지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패션플러스'는 폴햄 롱다운점퍼 제품을 정가(19만 9000원)보다 86% 할인된 2만 6910원에 판매했습니다.
제품을 구매한 A씨의 말에 따르면 패딩을 받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라이터와 일회용 면도기를 발견했죠.
라이터에 적힌 상호와 전화번호 등을 통해 강원도 강릉의 한 모텔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A씨는 해당 내용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리며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태그도 아직 안 뗐는데 주말이라 고객센터도 전화를 안 받는다"고 덧붙였죠.
제품을 제조한 업체 측은 이 제품이 패션플러스를 통해 위탁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반품된 제품을 상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매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폴햄의 모기업인 신상통상 관계자는 한국경제를 통해 "해당 상품은 2019년 제품으로 2년이 지난 상품들은 대량 매입 업체를 통해 위탁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위탁 판매 업체가 올해 6월 제품을 매입, 업체에서 운영하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패션 플러스'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씨가 패딩 구매 전 반품됐던 제품으로 파악되며, 반품 과정에서 제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반품이 이뤄진 후 다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체를 통해 "세심하게 제품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이를 다시 판매해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패션플러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