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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디션은 죽지 않았다"…한동철, '설렘'의 자신감

[Dispatch=구민지기자] "Nobody를 Somebody로 만들겁니다."(한동철PD)

한동철 PD는 오디션계 히트 메이커로 꼽힌다. 'MAMA',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번엔 글로벌 차트에 입성할 걸그룹을 찾는다. MBC-TV '방과후 설렘'으로 이전과 차별화된 오디션 예능을 예고했다.

'아무개'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그가 직접 기획사들의 문을 두드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오디션 최초로 아동심리 전문가도 투입했다. 평가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청춘들의 꿈을 진정성 있게 돕겠다는 것.

그래서, '방과후 설렘'은 특별하다. 결과만 좇지 않는다. 연습생들이 가진 고민을 함께 나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한다.

'방과후 설렘' 측은 22일 한동철 PD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왜 다시 오디션일까.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시즌을 거듭하며 성적이 저조하다는 평을 받았다. 전국을 들썩이던 '국프'(국민 프로듀서)도 조용한 분위기다.

한 PD의 생각은 달랐다. "오디션에 대한 분위기는 오히려 더 활기차다"며 "K팝이 전 세계로 확장되어가고 있다. 시장이 훨씬 커졌기 때문에 가능성이 많다"고 봤다.

"오디션은 대중의 의견을 반영한 결론이 나옵니다. 대중과 '빌드 업'해서 같이 만들어 가는 것, 그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점이죠."

한 PD는 준비과정부터 공을 들였다. 오디션을 앞두고 직접 인재 발굴에 나섰다. 대형 및 군소 기획사 등을 돌며 연습생 미팅을 가졌다.

그는 "지원자들이 오디션에 자연스러워졌다. 적극적이더라"며 "외부에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아진 덕분에 전체적인 수준도 높아졌다"고 기대를 표했다.

'방과후 설렘'은 글로벌 걸그룹 론칭이 목표다. 한 PD는 "전 세계 팬덤을 갖는 아이돌을 만드는 게 목표다.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목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저는 요즘 친구들과 달리 학창 시절에 놀기만 했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방과 후'가 설렐 것 같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방송 전부터 뜨겁다. 지난달 온라인 프리퀄 프로그램 '등교전 망설임'으로 분위기를 예열했다. 83명의 연습생들을 내세워 영화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12분 37초 동안 무대를 꽉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단체곡 '세임 세임 디퍼런트'(Same Same Different)로 색다른 형식을 선보였다.

한 PD의 역량이 빛났다. 특정 인물을 집중하지 않았다. 모든 연습생들이 최대한 고르게 카메라에 노출되도록 신경 썼다. 

한동철은 또 다른 아이디어를 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아동심리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투입했다. 오 박사가 엄마의 마음으로 '딸들'의 심리를 케어한다.

그는 "섭외가 힘들었다. 엄청 찾아가서 매달렸다"면서 "오디션과 오은영 박사라는 이질감 있는 두 존재의 만남을 방송으로 풀면 재밌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출연진을 위한 배려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다. "어린 친구들의 인생에 이 경쟁이 전부는 아니"라며 "(이들은) 프로그램 경쟁에서 낙오되더라도 앞으로의 꿈을 가지고 계속 살아야 한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오은영 박사가 이 부분을 상쇄하는 데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설득했죠. 처음엔 박사님도 오디션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셨지만, 결국에는 진정성이 통하더라고요."

한 PD의 선택이 옳았다. 오 박사는 프리퀄 영상에서 연습생들을 보듬었다.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PD는 앞서 독특한 편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명 악마의 편집.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습생들 경쟁을 붙이며 시청자로부터 큰 이슈를 모았다.

그는 "녹화장부터는 경쟁이다. 뛰기 시작하면 똑같은 룰을 적용한다"며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현장 상황, 감정의 심도는 진짜여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지원은 전폭적으로 하겠다는 것. "어린 친구들이어도 저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잘 한다. 더 많은 시간 노력하고 공부하고 고민해왔다"며 응원했다.

개인적인 목표도 전했다. "'방과후 설렘'은 회사를 설립하고 만든 첫 작품이다. 음악 콘텐츠를 통해 nobody를 somebody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방과후 설렘'은 오는 28일 MBC와 네이버 NOW.에서 방송한다. 다음 달 5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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