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외국인 배우가 과거 태국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극중 VIP 4 역할을 했던 제프리 줄리아노인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17년 보도된 영국 '데일리메일' 기사가 재조명된 겁니다. 매체에 따르면 뉴욕 출신인 줄리아노는 그해 8월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다른 손님들을 밀치고 폭언을 퍼부었는데요.

제보자는 "계산대에 줄을 서 있는데 그가 불쑥 나타나 새치기를 했다"며 "10개 이하 물건 전용 계산대로 와서 25개의 물건을 컨베이어 벨트에 내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줄리아노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 앞에서 욕설을 하며 "나는 미국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다"라고 소리쳤는데요. 영상을 촬영하는 제보자에게 "카메라로 나를 겁줄 수 없다. 난 배우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보자가 "당신이 미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흥미롭다. 또 무슨 말을 할지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줄리아노는 "우리는 세계의 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며 욕설을 남발했는데요. 이어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며 슈퍼마켓을 떠났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줄리아노의 과거 논란까지 재조명 되고 있는데요.

해당 사실을 안 네티즌들은 "그래서 그 배역이 잘 어울렸군요", "오겜에서 VIP로 나온 외국인 배우들 연기가 형편없다고 해외시청자들이 엄청 지적했는데... ", "캐스팅 대박이네 알고 일부러 한 거냐", "연기가 아니라 실제 성격이었다니", "왕이 왜 직접 슈퍼마켓에 왔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