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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해리슨 포드, 교통사고 난 운전자 구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리얼 인디애나 존스.'

베니티페어,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연예매체들이 75세의 할리우드 스타 해리슨 포드가 실제 보여준 '액션'에 찬사를 보냈다.

20일(현지시간) 이들 매체에 따르면 포드는 전날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126번 도로를 주행하다 앞서가던 한 운전자가 중심을 잃고 도로 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스타워즈'와 '인디애나 존스'에서 영웅적 활약을 펼친 그가 이 장면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포드는 즉각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사고 운전자에게 달려갔다. 몇몇 다른 운전자도 사고 수습을 도왔다고 한다.

구조 상황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얼마 후 구급차가 왔고 운전자는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운전자는 여성이었다.

자가용 비행기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내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 포드는 실제로 사고 현장에서 맹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9월에는 뉴욕의 한 터널 앞에서 사고가 나자 차량에서 내려 교통 수신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포드는 지난 2000년 아이다호 주에서 한 등산객이 조난하자 헬기를 몰아 구조에 나선 적도 있다. 이듬해에도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헬기로 13세 소년을 구조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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