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과 이하늬가 몸매 악플에 대해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서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 현실을 짚었습니다. 산다라박, 이하늬, 이세영, 박나래 등이 자신이 받았던 몸매 악플을 이야기했는데요.
이하늬는 "드라마보다 실제가 더하다"며 소개팅 어플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몸매 분류가 슬림 탄탄, 마름, 글래머 등등 무려 6개로 나뉘어져 있었다는 겁니다.
이를 듣던 산다라 박은 "나는 (해당되는 것이) 없네"라며 씁쓸히 웃었습니다. 이어 "저는 할말이 많다"며 몸매 악플들을 꼬집었습니다.
산다라 박에게는 항상 "초딩이다", "여자로 안 보인다"는 댓글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이에 박나래는 "대체 여자로 보인다는 건 뭐야?"라며 황당해 했습니다.
이하늬 역시 "나는 심지어 멧돼지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줬습니다. 이하늬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지속적으로 이 악플을 달고 있다네요.
박나래 역시 "몸매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뱃살 등을 개그로 승화해도 "몸매를 저렇게 보여주고 싶을까?"라는 악플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이하늬는 언론 인터뷰도 불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하늬가 인터뷰를 소화할 때마다 취재진이 "콤플렉스가 뭐냐"고 묻는다는 겁니다.
이하늬는 "내가 이야기하기 전까지 그걸 물어보는 건 실례 아니냐"며 "그걸 밝힘으로써 오히려 내게 족쇄가 되어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실제로 한국 여성들은 외모 평가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2014년 한 글로벌 패션 잡지에서 총 42개국 여성들의 외모만족도를 조사했는데요.
한국 여성은 몇위일까요?. 39위, 아시아에서 꼴찌 수준이었습니다.
<사진출처=온스타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