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은 인터넷으로 어떤 것을 검색할까요? FBI가 김정은의 검색 기록을 밝혀냈다고 하는데요.
김정은이 인터넷을 접한 것은 스위스 유학시절이었다고 합니다. 공부도 못하고 친구도 없던 김정은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 인터넷과 컴퓨터를 북한으로 들여오기도 했죠.
미연방정보수사국 FBI가 김정은의 인터넷 로그를 추적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이름 '김정은' 이었다고 합니다. 수시로 검색해 자신과 관련된 기사와 국제동향을 살피는 기사를 살핀다고 하네요.
김정은은 중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기도 했다는데요. 중국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김정은을 비하하는 글과 사진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중국 인터넷에서 '김씨 뚱보 3세'로 불리고 있었죠.
김정은은 결국 중국에 자신을 비하하는 표현(김씨 뚱보 3세) 검색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답니다. 이에 중국은 김정은의 요청을 받아들였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김씨 뚱보 3세 대신 '뚱뚱뚱보(Gold Three Fat)'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관련된 북한의 또 다른 일화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 4월, 김정은은 김일성종합대학에 외신들과 노벨상 수상자들을 초청했는데요. 북한의 대학생들의 우수함을 자랑하기 위함이었답니다.
이때 한 노벨상 수상자가 한 대학생에게 "인터넷을 혼자서 켤 수 있나요?"라며 돌발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당황한 학생과 교수는 어쩔 줄 몰라 하다 결국 못한다고 대답했는데요. 이에 외신들은 깜짝 놀라며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인터넷' 사건으로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자신만 모든 것을 누리고 국민들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영상출처=빨간토마토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