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가 신곡 '덜덜덜'로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던 곡, 안무 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덜덜덜'의 경우 일부 가사가 욕설과 비속어, 저속한 표현을 연상시키기 때문이었죠.
이 외에도 걸그룹들의 안무가 선정적이거나, 옷에 노출이 있는 경우 규제를 받기도 합니다. 이에 방송 직전까지 퍼포먼스를 수정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과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곡과 춤들, 어땠을까요?
▶ 엑소 '로또'
엑소는 곡 ‘로또’로 KBS와 MBC에서 방송 부적격을 받았습니다.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했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로또'를 '라우더'로 수정했죠.
반면 SBS에서는 ‘로또’ 오리지널 버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SBS 심의결과 적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EXID '덜덜덜'
문제가 된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Why don’t you 쉿 ma boy’인데요. KBS는 ‘쉿’이라는 부분이 영어권 비속어 ‘Shit’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가사를 수정했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정 후 이미 재심의를 요청한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 NCT '체리밤'
'체리밤' 역시 가사가 문제됐습니다. 특정 부분이 폭력 행위 묘사했고, 잔인한 내용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Uh Hard rock, scalp(어 하드락, 두피), Head shot pop(머리를 맞춰 펑)', 'popping your head like(너의 머리를 터뜨려)' 등 입니다.
▶ 싸이 '아이 러브 잇'
싸이는 정규 8집 ‘4X2=8’에서 타이틀 곡 2곡을 포함, 총 4곡이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역시 욕설이 문제가 됐는데요.
곡 '아이 러브 잇'에서 ‘가시 발라먹어’, ‘씨 발라먹어’ 부분이 욕을 연상케 했고, ‘뉴페이스’는 ‘님의 뽕이야’ 부분이 저속하다고 판정됐습니다.
▶ 가인 '파라다이스 로스트'
가인은 '파라다이스 로스트' 안무로 지상파 심의 부적격 판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이 다르게 안무를 수정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바닥에 눕고 다리를 벌리는 동작들은 무조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 현아 '버블팝'
현아는 활동 도중 제재를 당했습니다. 주요 안무가 선정적이라며 수정을 요청받았죠. 남성 댄서와 밀착 댄스, 골반을 돌리는 춤 등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현아 측은 "핵심 안무를 제외하고 무대에 오르는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더 이상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 달샤벳 '조커'
'달샤벳'은 가사와 안무 모두 KBS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사 중 일부가 남녀의 정사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였는데요.
치마를 들어 올리는 안무 역시 선정적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숨이 가빠와'를 '좀더 다가와'로, 안무는 KBS 방송에서만 수정했다고 하네요.
▶ 스텔라 '마리오네트'
섹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스텔라'.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과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였죠. 가슴을 움켜쥐는 안무는 특히 선정적이라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스텔라' 측은 별도의 요청은 없었으나, 프로그램 등급에 맞춰 자체적으로 수위를 낮췄습니다. 가슴 대신 허리를 감싸는 안무로 지상파 무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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