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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상이 생겼다”…김주혁, 예측 밖의 사고 (종합)

기사입력/수정 : 2017-10-31 12:30 오전
[Dispatch=윤소희·박혜진기자] 2->3->4->3->4->5->6->7(차로)

분명, 정상적인 주행은 아니었다. 2차로에서 3차로, 4차로에서 3차로, 다시 4차로, 5차로. 그러다 인도를 넘었고, 출입구와 부딪혔다. 그리고 계단 아래에서 멈춰 섰다.

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나이 46세.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불의의 죽음이었다.

김주혁은 이날 오후 오후 4시 20분께 영동대로 탔다. 벤츠 G바겐을 몰고 경기고 사거리로 향했다.

편도 7차선 도로에서 2차로를 달렸다. 그 과정에서 3차로를 주행하던 그랜저 차량의 왼쪽 후사경을 쳤다.

여기까진, 경미한 접촉사고였다. 하지만 이후 사고는 예측 밖으로 진행됐다.

김주혁의 차량은 1차 충돌 이후 4차로에서 속도를 줄였다. 마치 멈춰서는 모습. 그러다 순간 3차로로 다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2차 충돌이 일어났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김주혁의 SUV가 (동일한) 그랜저 차량과 2번 부딪혔다”면서 “그랜저의 좌·우측과 각각 1번씩 충돌했다”고 말했다.

김주혁의 차량은 2차 충돌 이후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5,6,7차로를 그대로 내달렸다. 화단을 넘어 인도를 가로 질렀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일단 음주 운전은 아니다. 급발진 여부도 따져볼 계획이다. 그러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진, 갑작스런 몸의 이상 등이 유력시 된다. 건국대병원 측에서 심근경색을 사인으로 꼽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그랜저 운전자의 진술 등으로 볼 때 (몸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직 병원 측에서 정확한 사인을 넘겨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다각도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목격 차량 블랙박스를 협조 받을 예정이다. 김주혁의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없다.

경찰은 부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아직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선 부검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부검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1997년 영화 ‘도시비화’로 데뷔했다. 올해로 연기 20년째. 지난 27일에는 영화 ‘공조’로 남우 조연상(더서울어워즈)까지 수상했다.

① 김주혁이 오후 4시께 영동대로(봉은사->코엑스)를 주행했다.

② 김주혁은 3차로를 달리던 그랜저와 부딪혔다. 이후 다시 4차로에서 3차로를 침범, 그랜저 차량과 2차 충돌을 했다. 

③ 김주혁 차량은 2차 출동 이후 4,5,6,7차선을 가로 질렀다. 아파트 출입구 벽과 3차 충돌. 이후 계단 아래에서 전복됐다.

④ 김주혁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시간 만에 안타깝게 숨졌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다각도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민경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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