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마시는 맥주 한캔, 이별 후 들이키는 소주 한병, 데이트를 하다 마시는 와인 한잔. 술은 일상적인 성인들의 문화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체로 소주와 맥주, 막걸리를 즐기는데요.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영국 드링크 인터네셔널(Drinks International)은 글로벌 주류 업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술 등의 순위를 매깁니다.

이들이 지난 2014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술 톱10'을 살펴볼까요?

10위. 피라스눈거51 (Pirassununga51)

피라스눈거51은 브라질의 특산주인 핑거의 제1브랜드입니다. 주질이 가볍고 감미로운 향이 좋은 술로, 브라질의 소주로 불립니다.

9위. 조니워커 (Johnnie Walker)

조니워커는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의 브랜드입니다. 레드라벨, 블랙라벨, 그린라벨, 골드라벨, 스윙이 있으며, 증명서가 첨부된 프리미엄 위스키 블루라벨도 있습니다.

8위. 맥도웰 No.1 (McDowell's No.1)

맥도웰 No.1은 인도 유나이티드 스피릿이 제조했습니다. 한해 1,950만 상자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7위. 탄두아이 (Tanduay)

사타우수를 원료로 하는 럼주입니다. 필리핀의 상징적인 주류로, 전통과 명예를 이어가는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6위. 바카디(Bacardi)

럼을 베이스로 사용한 조금 쓴맛이 나는 칵테일입니다. 1933년 미국의 금주법폐지를 계기로, 당시 쿠바에 있는 바카디사가 개량해 만들어낸 칵테일이라네요.

5위. 히네브라 산미구엘 (Ginebra san Miguel)

필리핀의 국민 소주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진 술 종류로, 더피타입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4위. 처음처럼

롯데의 처음처럼 소주입니다. 한해 2,500만 상자 이상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3위. 스미노프 (Smirnoff)

미국 주류기업 휴브라이 사의 제품입니다. 보드카로서 세계 1위의 판매량을 자랑합니다. 깨끗한 맛이 특징입니다.

2위. 엠페라도 (Emperador)

역시 필리핀의 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이룬 브랜디입니다. 술 관련 어워드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수상한 바 있습니다.

1위. 참이슬

대한민국의 참이슬은 2001년부터 판매량 1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65억병입니다. 매년 2, 3위의 총 판매량을 합친 것 이상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각 술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