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이 위험에 처했을 때 초인적인 힘이 발휘된다고 하는데요. 동물들을 보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누구건간에, 귀한 내 자식에게 해를 가하는 자들은 절대 용서할 수가 없겠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한 50대 여성이 세 명의 강간범에게 성폭행을 당하던 자신의 딸을 위해 범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합니다.

'사자 엄마'라고 이름붙여진 이 엄마는, 딸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제보를 받고 곧바로 칼을 들고 딸을 찾아 나섰습니다.

3km가 넘는 거리였지만 그녀는 초인적인 힘으로 달리고 달렸고, 당시 범죄의 대상이 된 딸을 구출해야겠다는 생각만 머릿 속에 가득했다고 하는데요.

범행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세 명의 강간범들이 딸을 성적으로 유린하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이 여성은 곧바로 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게 됩니다.

어떤 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범행당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때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요? 결국 3명의 범인 중 2명은 부상을 입고, 1명은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범행 뒤 이 '사자 엄마'는 살인죄 및 살인미수죄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며 그녀에게 많은 지지가 쏟아졌고, 그녀에게 처벌을 해서는 안된다는 청원과 그녀와 그녀의 딸을 위한 기금 조성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8일, 남아공 검찰당국은 그녀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인정하고, 공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그녀를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은 '정의는 살아있다'며 검찰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