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패션왕? 촬영장에서는 ○○왕~"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 SBS-TV 월화 드라마 '패션왕'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유리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4명의 주인공의 촬영장 뒷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세경은 '피로왕'이었다. 계속되는 촬영 강행군에 힘들었는지 뒷목을 잡으며 피로를 날리려는 모습. 반면 이제훈은 '애교왕'이었다. 카메라를 향해 뿌잉뿌잉(?)을 하며 숨겨둔 깜찍함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표정왕'. 시종일관 색다른 표정으로 천의 얼굴임을 증명했다.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유리는 연기 신인답게 '열정왕'이었다. 감독님의 연기 지도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 관찰했다.
'패션왕' 촬영장에서 본 깨알 1mm를 모아봤다.
◆ 표정왕…"유아인은 천의 얼굴"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유아인은 촬영내내 색다른 표정으로 '천의 얼굴'을 드러냈다. 찌푸린 얼굴에 혀를 빼꼼 내민 표정은 압권. 한 쪽 손가락으로 코 주변을 만지며 브이를 하는 장난기 어린 모습도 보였다. 이날 만큼은 '패션왕'이 아닌 '표정왕'이었다.
◆ 피곤왕…"찰영 강행군, 뒷목이 땡겨
장시간 이어진 현장공개. 주인공들의 피로도 점점 쌓여갔다. 유아인은 촬영 도중 뒷목을 잡고 눈을 감았다. 피로를 풀기 위해 목을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신세경 역시 피곤하긴 마찬가지였다. 재봉틀에 앉아 뒷목을 천천히 안마했다.
◆ 애교왕…"제훈이도 뿌잉뿌잉~"
극 속에선 시크왕 실제로는 애교왕이었다. 이제훈은 깜찍했다. 카메라를 향해 '뿌잉 뿌잉' 애교를 발산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양 손을 불끈 쥐고 입꼬리를 올린 표정과 환한 웃음이 인상적.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 연습왕…"손연기의 달인"
열정이 남달랐다. 유리는 감독의 연기 지도에 귀를 기울였다. 커피잔을 들고, 마시는 연기에 집중했다. 덕분에 실제 촬영에서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다.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표현했다.
◆ 관리왕…"립밤은 필수에요"
애교만큼 관리도 철저했다. 이제훈은 장시간 촬영이 계속되자 립밤을 꺼내 입술에 바르며 얼굴을 관리했다. 위, 아래 입술을 비비는 센스!. 옷 정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주위가 산만한 틈을 타 카키색 양말을 자연스레 끌어올렸다.
◆ 매너왕…"섬세한 손길~"
유아인의 매너는 남달랐다. 유리가 서 있어야 할 자리를 직접 안내해줬다. 신세경에게도 매너남 그 자체. 취재진에게 다정한 장면을 위해 일부러 손을 잡기도 했다. 여주인공들을 배려하고, 리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몸매왕…"S라인의 정석"
'소시' 내 몸짱 멤버다웠다. 유리는 짧은 미니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탄력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네크라인이 깊게 파진 디자인 덕분에 불륨있는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여기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허벅지 라인이 돋보였다.
<사진=김용덕기자>
